메인주의 한 주택에서 여자 친구를 살해한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악마가 애인을 죽이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메인주에 있는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로버트 매클루어(71)가 자택에서 여자 친구 크리스틴 밀러(64)를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WGME가 28일 보도했다.
경찰은 지난 22일 오전 9시30분께 메인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여성이 칼에 찔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칼에 여러 차례 찔려 쓰러져 있는 밀러를 발견했다. 피해자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범행 현장에서 붙잡힌 매클루어는 경찰에게 살해를 시인했다.
이어 “이 아파트 안에 여러 마녀와 악마가 살고 있다”며 “그들이 나에게 밀러를 죽여야 한다고 명령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은 평소 매클루어가 “이 집에 악마가 살고 있다”고 횡설수설해 불안에 떤 것으로 알려졌다.
매클루어는 메인주 위스카셋에 있는 투브릿지교도소에 수감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