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중 KBS1이 지난해 방송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종합편성채널에서는 매일방송(MBN),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2022년도 방송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방송평가는 방송법 제31조에 따라 154개 방송사업자(371개 방송국)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대상 기간은 2022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방송평가는 매체별로 평가기준, 평가항목 등이 상이하다. 중앙지상파 TV는 700점, 지역지상파 TV·종합편성 PP는 600점, SO 및 홈쇼핑·보도전문 PP는 500점, 위성방송 400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중앙지상파 TV의 평가점수는 KBS1 624점, SBS 574점, MBC 554점, KBS2 544점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수상실적, 재난방송 편성, 재무건전성, 방송심의 및 오보 관련 감점, 편성규정 준수여부, 방송법·공정거래법 등 관계법령 준수 여부 등에서 사업자간 평가점수 차이가 발생했다.
EBS는 566점을 받았다. 수화방송 등 장애인 시청지원 프로그램 편성, 장애인·여성 고용 등의 항목에서 평가점수가 상승했다.
종합편성 PP의 평가점수는 매일방송 521점, 채널에이 520점, 조선방송 498점, 제이티비씨 487점으로 나타났다. 보도전문 PP의 경우는 YTN 446점, 연합뉴스TV 413점 순이다.
홈쇼핑 PP는 롯데홈쇼핑 433점, 현대홈쇼핑 431점, 지에스샵 429점, 공영쇼핑 429점, 홈앤쇼핑 422점, 씨제이온스타일 416점, 엔에스홈쇼핑 415점을 각각 받았다.
재무건전성, 인적자원 개발투자, 한국소비자원 민원, 방송법·공정거래법 등 관계법령 준수여부 등에서 사업자간 점수차이가 발생했다.
MSO의 경우 평가점수(사업자별 평균)는 SK브로드밴드 393점, 현대HCN 376점, LG헬로비전 360점, CMB 349점, 딜라이브 339점으로 나타났다.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는 400점 만점 중 270점을 받았다. 재난방송 편성, 인적자원개발투자, 수신료 배분 적정성 등의 평가점수가 낮았다.
지역민방TV의 경우 평가점수는 케이엔엔(부산) 493점, 청주방송 483점, 대전방송 470점, 대구방송 461점, 울산방송 454점, 강원방송 447점, 제주방송 435점, 광주방송 430점, 전주방송 428점, 경인방송 423점이다.
2022년도 방송평가 결과에 대한 세부내용은 방송통신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되며, 방송법 제17조에 따라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에 일정비율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