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에서 여자 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차 트렁크에 유기한 한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21세 여자 친구를 총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아리엘 크루스(19)가 기소됐다고 미국 폭스뉴스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루스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피해자의 가족은 지난 28일 오전 피해 여성과 연락이 되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이어 가족들은 실종자의 애인인 크루스와 함께 여성을 찾아 나섰다.
실종자와 계속 연락이 되지 않자, 여성의 아버지는 길거리에 주차된 피해 여성 소유의 차량 유리창을 깨고 안을 수색했다.
이후 차량을 수색하던 가족들은 트렁크 안에서 실종자의 시신을 발견했다.
당시 크루스는 살해 사실을 숨기고 피해 여성의 가족과 함께 실종자를 찾는 척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 친구의 시신이 발견되자 크루스는 범행을 자백했고, 현장에서 체포됐다.
휴스턴경찰국 측은 “피해 여성의 얼굴에 외상 흔적이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