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 대학은 8일(현지시간) 12월 소비자 신뢰지수(속보치)가 69.4로 5개월 만에 대폭 개선했다고 발표했다.
CNBC와 AP 통신 등은 미시간 대학 통계를 인용해 12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11월 61.3(확정치)에서 이같이 상승하면서 지난 8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62.0인데 실제로는 이를 7.4 포인트나 크게 상회했다.
미시간 대학은 성명에서 “소비자 신뢰감이 12월에 13% 상승했다. 주로 예상되는 인플레 궤도의 개선을 바탕으로 해서 지난 4개월간 침체를 모두 상쇄해 버렸다”고 지적했다.
현황지수는 74.0으로 11월 68.3에서 5.7 포인트나 뛰어올랐다. 기대지수도 66.4로 전월 56.8에서 9.6 포인트 치솟으면서 지난 7월 이래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1년후 기대 인플레율은 3.1%로 11월 4.5%에서 1.4% 포인트 저하, 2021년 3월 이래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기대 인플레율이 월간으로 1.4% 포인트 하락한 건 지난 22년 동안 최대 닉폭이다.
5년후 기대 인플레율은 2.8%로 3개월 만에 저수준을 보였다. 11월은 3.2%로 2011년 3월 이래 고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