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이번 주말을 LA에서 보낸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8일 부터 남가주 방문에 나선다고 공식 발표했다.
10일까지 사흘간 머물 예정으로 2024년 11월 선거 캠페인을 위한 자금 모금이 목적이다.
이번 바이든 대통령 남가주 방문에는 할리웃 영화계 인사들이 대거 출동해 관심을 모은다.
8일 라스베거스에서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공약을 발표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LA에 도착했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이날 밤 브렌트우드의 한 저택에서 많은 LA 유력인사들과 할리웃 재력가들이 모인 가운데 기금모금 디너 행사를 가졌다.
브렌트우드 기금 모금 행사에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비롯해 바바라 스트라이잰드 그리고 가수들이 참석해 공연도 펼치고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도 함께 했다.
모든 모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티켓을 구입해야 하고 티켓은 입장권과 함께 이야기를 하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등의 등급별 티켓 가격이 다르다.
8일 개최된 모금 행사의 경우 가장 비싼 가격의 티켓은 50만 달러였고,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2만5천달러의 티켓을 구매해야 했다.
한편, 이날 저녁 바이든 대통령의 기금모금행사가 열린 브렌트우드의 홈비 파크 주변에는 수백여명의 모여 이-팔레스타인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바이든 대통령의 친이스라엘 정책을 비판하고,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했다.
이로 인해 경찰은 브렌트우드 기금모금행사장 주변에 경잘 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Hundreds of LAPD officers in riot gear blocking the driveway to the Biden fundraiser.
To protect and serve Genocide Joe. #FreePalestine https://t.co/aAFHT0gXbU pic.twitter.com/JyuBTygdgK
— People's City Council – Los Angeles (@PplsCityCouncil) December 9, 2023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