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이 스타디움이 또 한번 슈퍼볼을 치르는 영광을 안았다.
NFL 사무국은 13일 리그 구단주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오는 2027년 열리는 제61회 슈퍼볼 개최지를 LA 소파이 스타디움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제61회 2027년 슈퍼볼은 ESPN과 ABC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ESPN은 사상 최초로 슈퍼볼을 중계하게 됐으며, ABC는 지난 2006년 이후 오래간만에 슈퍼볼을 중계하게 됐다.
당시 ESPN은 슈퍼볼이 열렸던 구장에 역대 가장 많은 카메라를 설치해 영화 메트릭스와 비슷한 기법으로 중계해 시청자들의 환호를 받은 바 있다.
LA 소파이 스타디움은 지난 2022년 슈퍼볼을 개최했고 당시 LA 램스가 신시내티 뱅갈스를 23-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 당시 하프타임 쇼에서는 LA의 힙합 뮤지션들이 총 출동해 하프타임쇼에 한 획을 긋기도 했다.
이런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5년만에 다시 슈퍼볼을 개최하게 된 것.
소파이 스타디움은 LA 램스와 차저스가 공동으로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곳으로 7만여 명의 관중이 입장 가능하다.
현재 차저스가 신인 저스틴 허버트와 장기 대박 계약을 맺고 전력을 끌어올리고 있오 2027년에는 슈퍼볼에서 차저스가 경기하는 것을 볼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한편 소파이 스타디움은 전세계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대회, 그리고 전세계 가장 영향력있는 가수들의 공연장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도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공연한 바 있으며, 한국 그룹 BTS와 트와이스 등이 소파이 스타디움 무대에 섰었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