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지휘자 대니얼 석 음악감독이 이끄는 드림 오케스트라가 오는 17일 오후 4시 LA 천사들의 모후 대성당(the Cathedral of Our Lady of the Angels)에서 헨델의 메시아 공연을 한다.
드림 오케스트라는 12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프로악단이다. 이날 공연에서 합창은 30명의 다민족 오페라 가수들로 구성된 LA오페라 코러스가 맡는다.
솔로에는 소프라노, Kathleen O’Mara,메조 소프라노, Sarah Saturino, 태너 김학수, 베이스-바리톤, Alan Williams 등 최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크리스마스 파트 전곡이 연주되며 2부와 3부에서 선곡, 할레루야 합창, 아멘 합창 공연이 이어진다.
이날 공연에 출연하는 테너 김학수씨는 LA 영아티스트를 거처 현재 미주 오페라 극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소프라노 Kathleen O’Mara 는 현 엘에이 영아티스로 세빌리아 이발사로 데뷔해 극찬을 받은 가수이다. 메조 Sarah Saturino는 여러 중요 콩쿨에 입상하여 차세대의 가수로 손꼽힌다. 베이스-바리톤의 Alan Williams 는 유명한 Aspin Festival 에서 여러 주역을 맡았으며, 로스엔젤레스 오페라에서도 많은 역을 성공적으로 마친 차세대유망주이다.
다니엘 석 지휘자는 1.5 세로 이태리 만토바 국립음대를 나와 유럽을 무대로 활약하였으며, UCLA 에서 학사,박사 공부를 하였다. 현재 드림오케스트라 및,
아이즈너 제단과 하트 오브 로스엔젤레스가 운영하는 세대간 오케스트라, 영 아티스트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대표적인 한인 지휘자이다.
매년 열리는 Messiah at the Cathedral 은 대성당이 주관하고 드림오케스트라가 주최해 올해로 7년째를 맞는다.
한편, 공연이 열리는 천사들의 모후 대성당은성당은 2002년 9월에 완공한 초현대식 건물로 LA에서 가장 혁신적인 건축물로 평가 받고 있다.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성당의 설계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Pritzker) 건축상을 수상한 스페인 건축가 모네오(J. Moneo) 교수가
디자인했다. 초현대주의(Postmodern) 건축 요소를 사용해 직각을 피하고 예각과 둔각에 대한 일련의 요소를 교회와 대성당의 중심 디자인에 접목시켰다.
내부에는 거룩함과 초 자연적인 힘을 부각시켰으며 파이프 오르간과 여러 예술 작품과 벽화가 유명하다.
이번 공연 문의와 티켓은 www.dreamorchestra.org 사이트를 방문하면 된다. 티켓은 $30-$40 이며 온라인과 공연 당일 입구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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