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최고 팝스타’로 통하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테일러 스위프트가 잇따라 선행하고 있다.
13일 빌보드 등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지난 9일 테네시 중부 지역의 지역 사회를 휩쓴 토네이도의 피해를 입은 이들을 돕기 위해 테네시 주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CNN에 따르면 이번 폭풍으로 최소 여섯 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또 수백 채의 건물이 파손됐다. 또한 폭풍은 매디슨(Madison), 갤러틴(Gallatin), 헨더슨빌(Hendersonville)도 휩쓸었다. 스위프트는 20여년 전 내슈빌에서 처음으로 음악 경력을 쌓기 시작했을 때 헨더스빌 고등학교에 다녔다.
기부금을 전달 받은 ‘커뮤니티 파운데이션 오브 미들 테네시’ 할 카토 CEO는 “테일러의 믿을 수 없을 만큼 관대한 선물은 그녀의 고향과 주변 지역 사회가 회복을 하는 데, 스위프트가 든든하게 지원하고 있다는 메시지”라고 전했다.
스위프트가 해당 단체에 기부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3월 토네이도가 해당 지역 지역을 앞서 강타했을 당시 스위프트는 역시 100만 달러를 전달했다.
그래미상 12회 수상에 빛나는 스위프트는 자선 활동으로도 유명하다. 올해 신드롬을 일으킨 ‘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를 도는 지역 도시마다 푸드 뱅크에 기부했다. 또 ‘디 에라스 투어’ 트럭 운전사들에게 각 10만 달러(1억3000만원)의 보너스를 주는 등 투어 스태프들에게 보너스를 전달했다.
스위프트는 순 자산 11억 달러로 올해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시사 주간 타임은 ‘올해의 인물’로 스위프트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