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실종된 영국 소년이 10대 소년이 되어 프랑스 남서부에서 길을 걷던 중 발견됐다. 영국 경찰은 이 소년이 생존해 있음을 알게돼 크게 안도했으며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경찰은 알렉스 배티라고 주장하는 이 10대 소년이 그의 할머니 수전 카루아나와 화상 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크릭스 사익스 맨체스터 경찰 부국장은 카루아나는 이 10대 소년이 알렉스라는 사실에 만족하고 있지만, 그가 영국으로 돌아온 후 추가 확인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이 알렉스의 실종과 관련된 모든 상황 및 그가 수년 동안 어디에서 어떻게 지냈는지 파악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익스는 이어 “현재 최우선 과제는 알렉스가 영국의 가족들에게 돌아오도록 하는 것이며, 프랑스 당국과 협력해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aris is no longer Paris. pic.twitter.com/MyAjJuJUCO
— Wall Street Wolverine (@wallstwolverine) December 14, 2023
현재 17살인 배티는 2017년 법적 보호자가 아닌 어머니와 할아버지와 함께 스페인으로 휴가를 떠났고, 맨체스터의 가족에게 돌아가지 못했다.
한 배달 기사가 13일 밤 툴루즈 인근 도로변에서 길을 잃고 초췌해 보이는 청소년을 발견해 경찰서로 데려갔다. 파비앙 아시디니라는 이름의 이 기사는 이 소년이 약 2년 전 프랑스로 이주하기 전 자신이 납치돼 스페인의 영적 공동체에서 살았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아시디니는 “그는 정상적 삶을 살고 싶고, 할머니를 다시 만나고 싶으며, 정상적 미래를 원하기 때문에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10대 소년이 4일 동안 산악지대를 걷고 있었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경찰은 이 10대의 실종과 관련, 그의 어머니 멜라니 배티와 그의 할아버지 데이비드 배티를 수배 중이며 그들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