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공격용 헬기인 ‘아파치 헬기’ 지원 요청을 거부했다고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 예디오스 아로노스(Yedioth Ahronoth·Y넷)가 보도했다.
미국은 현재 이스라엘의 요청을 거부한 상태로 이스라엘은 아파치 헬기를 지원해 달라며 미국을 계속 설득하고 있다고 한다.
Y넷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지난 18일 텔아비브를 방문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게 이 문제를 제기했다.
오스틴 장관의 방문은 전쟁이 길어지면서 가자자구에서 민간인 사상자가 증가하고 인도적 위기가 악화해 이스라엘을 향해 국제사회의 비판이 커진 상황에서 이뤄졌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측근인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장관이 26일 미국을 방문한다고 액시오스가 보도했다. 더머 장관은 이번 방문 기간 미국 당국자들과 가자 지구 작전을 고강도에서 저강도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