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감시카메라나 집안 알람장치 설치 문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ADT(보안업체) 에이전트인 한인 로버트 리씨는 지난 해부터 문의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리씨는 “주택 절도 등이 크게 늘어났다는 뉴스가 끊임없이 나오면서 주택 소유주들의 보안 관련 문의가 늘었다”고 밝혔다.
리씨는 “아무래도 경고등을 설치하거나, 보안 알람을 설치하려는 문의가 가장 많다”고 말하고 “최근에는 카메라 설치도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2~3개의 감시 카메라만 설치하는 것이 보통이었는데 최근에는 사각지대가 없도록 추가 카메라를 설치하는 경우도 꽤 많다고 밝혔다.
보안 알람의 경우 각 문과 창문 등에 알람을 설치하고 최근에는 실외 카메라 뿐 아니라 실내 카메라 설치도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리씨는 “최근 감시카메라가 잘 나와 쉽게 구입해 스스로 설치할 수 있지만, 보안 알람과 패키지로 아예 한번에 다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링(Ring)이나 구글 네스트(Nest) 등의 수요가 가장 많다고 덧붙였다.
최근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한 김정윤씨는 “아무래도 최근 LA 지역 치안문제가 심각해 지는 것 같아 보안 알람과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밝히고 “하는 김에 실내외 그리고 각 창문과 문에 알람을 모두 설치했다”고 밝혔다.
보안 알람과 카메라의 경우 주택 소유주가 스스로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는 방식이 있고, 보안 업체가 모니터링 하는 방식 등 크게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많은 주민들은 스마트폰으로 스스로 확인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설치비와 기계 구입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들지만 아무래도 하고 나니까 어느 정도 안전하다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낮 시간 동안 집이 비어있을 때에도 누가 다녀갔는 지 확인할 수 있어 좋다”고 덧붙였다.
리씨는 “업자로서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고, 일단 설치를 하고 나면 스스로도 모니터링이 되고,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신고도 자동으로 될 수 있어 보안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