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 한인의 날을 이틀 앞둔 11일 워싱턴DC 하원 건물인 롱워스 빌딩에서 미주 한인의날 기념 리셉션이 개최됐다.
미주 한인의 날은 한국인들이 처음으로 하와이로 이주한 1903년 1월13일을 기념하는 미국의 공식 기념일이다. 이주 후 100년이 넘은 2005년 미 상원과 하원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해 기념일로 제정됐다.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원과 메릴린 스트리클런드(민주·워싱턴) 하원의원 등 한인 정치인은 물론 잭슨 리(민주·텍사스) 하원의원,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하원의원, 조쉬 코트하이머(민주·뉴저지) 하원의원, 지미 고메즈(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 등 지한파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했다.
미 전역의 30여개 대학교를 대표하는 학생 지도자와 기업인, 의회 직원 등도 참석해 200명에 가까운 이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하원 외교위 인도태평양 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영 김 의원은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스스로가 자랑스럽다”며 “우리는 가족에 대한 신뢰와 근면함이라는 강력한 가치를 공유한다. 그것이 미국의 다양성을 만들고 더 위대한 나라로 만든다”고 말했다.
군사위원회 소속인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당신이 1세대, 2세든 3세든, 우리가 누구인지 자랑스러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의 목소리를 높이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