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보이그룹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33)가 중국에서 ‘중대 범죄자’로 분류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차이나 프레스 등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시 고등 인민법원은은 ‘중대 범죄 사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3가지의 사례를 들었으며, 여기에 크리스의 범죄가 포함됐다.
크리스는 2020년 11월부터 12월까지 자택에서 술에 취한 여성 3명을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8년 1월에는 집단 음란 행위도 벌였다.
이에 중국 당국은 2022년 11월 1심에서 크리스에게 징역형 13년을 선고했다. 이에 크리스는 즉각 항소했고, 지난해 11월24일 최종심에서 크리스의 항소를 기각하고 형을 확정했다.
캐나다 국적의 크리스는 형이 끝나는 대로 캐나다에 추방될 예정이다. 크리스는 중국 광저우시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 캐나다에 귀화했다.
캐나다는 성범죄자에게 화학적 거세를 실시해 크리스도 같은 처분을 당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또 중국 공안국은 지난해 11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크리스는 국외 추방 후 10년간 중국에 입국할 수 없다”고 밝혔다.
크리스는 2012년 4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엑소로 데뷔했다. 그는 2014년 미니 2집 활동을 끝으로 그룹에서 탈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