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버나디노의 모하비 사막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을 조사 중인 셰리프국이 25일 사건 조사를 업데이트 했다.
샌버나디노 셰리프국은 빅토빌 북서쪽 20마일 엘 미라지 황량한 사막에서 발견된 시신 6구 가운데 전부 총상을 입은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하고, 일부는 불에 탄 시신으로 발견돼 현재 시신을 부검해 봐야 정확한 사망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사망자들은 모두 살해되었을 뿐 아니라 굉장히 끔직한 방법으로 살해됐다”고 밝혔다.
이어 셰리프국은 “이런 살인 스타일은 갱단 스타일의 살인 방식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하고 “갱단과 관련이 있고, 아마도 카르텔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셰리프국은 일단 수사에 집중하고 추가 업데이트는 다음주에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지난해 북가주의 셰리프국 요원 중 한 명은 의미심장한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는 익명을 조건으로 “캘리포니아는 이미 멕시코 카르텔의 손길이 곳곳에 퍼져있고, 이를 막기에는 이미 늦었다”고 밝혀 충격을 준 바 있다.
그는 “카르텔은 오래전부터 농장지대에 사람들을 불법이민으로 보내고 꾸준히 카르텔의 손길을 퍼뜨리고 있었다”고 말하고, “중가주와 북가주에 있는 농장들 가운데 농장이 아닌 곳들이 상당히 많아 손쓰기는 이미 늦었다. 손을 쓰기 위해서는 전쟁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이미 그 만큼 많은 카르텔이 캘리포니아에 있다는 이야기”라고 말한 바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