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는 2일(현지시간) S&P 500 지수가 새로운 고점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이는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예상치를 넘는 이익을 냈다는 소식과 1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예상보다 많이 늘었다는 보고에 따른 것이다.
미 CNBC 등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이날 1.1% 오른 4958.61로 마감해 지난 29일의 4927.93를 넘어섰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0.4% 올라 3만8654.42로 새 고점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1.7% 오른 1만5628.95로 마감했다.
메타는 지난해 4분기 이익이 예상치를 넘었다는 발표와 주주이익 환원조치 발표에 힘입어 20% 이상 올랐다. 메타는 처음으로 분기 주주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으며 500억 달러 상당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승인했다. 아마존도 예상치를 웃도는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7.9% 올랐다.
일자리 호조와 임금 상승으로 미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것이라는 예상이 늘었으나 투자자들은 메타와 아마존 등 기술주 실적호조에 더 자극받았다. 1월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예상치 18만5000을 크게 넘는 35만3000개 늘었다. 임금인상률도 예상보다 높았고 실업룰도 3.7% 낮은수준이 유지됐다. 이 영향으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17% 포인트 오른 4.02%로 마감했다.
주간 단위로 S&P 500 지수는 1.4%, 나스닥종합지수는 1.1%,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4% 상승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중국 매출이 13% 감소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