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경기를 유리판 위에서 한다고?
NBA 역사상 처음으로 유리판 위에서 경기를 펼치게 될 예정이다.
NBA 사무국은 지난 5일 2024 NBA 올스타 게임이 펼쳐질 농구코트의 비디오를 공개했다.
실제로 이 경기장에서 연예인과의 이벤트 경기, 3점슛 컨테스트, 슬램덩크 대회, 그리고 슛 매치업 등 올스타 위크에 펼쳐지는 이벤트 경기 모두를 이곳 유리판 위에서 할 예정이다.
하지만 2월 18일에 열리는 실제 올스타전은 원래의 나무코트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경기 도중 혹시 모를 기술적인 문제가 돌출될 가능성이 있고,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경기장 바닥 설치를 맡고 있는 넥스타(Nexstar’s WXIN)는 “농구팬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게 될 유리판 농구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팬들이 흥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유리판 농구장은 선수들의 동선을 따라가고, 농구공이 튀는 것도 역동적인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NBA 사무국은 “농구 코트 바닥에서 일어나는 반동적인 그래픽과 색상 변경, 디자인 변경 등 코트에서 일어나는 모든 연극을 관중들에게 보다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리 바닥으로 인해 마룻바닥보다 농구공의 탄력이 떨어지고, 선수들의 위험 요소와 관련해 제작사측은 충분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안전을 확보했고, 마룻바닥과 같은 탄력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NBA는 유리바닥과 관련해 오랫동안 사용 방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안드레 이궈달라(Andre Iguodala)와 NBA 관계자들이 수년 전부터 안전성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올스타전에서의 사용 이후 보다 진전된 보고가 이어질 것으로 NBA 사무국은 기대하고 있다. 당연히 마룻바닥 재질보다는 운영비나 제작비가 크게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