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수(47) 근황이 공개됐다. 사기 등으로 구설에 오른 후 은퇴한 지 5년 여만이다.
7일 인터넷 매체 CWN에 따르면, 이종수는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파크의 한식당 ‘탑 바비큐 그릴&포차 카페’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공개 사진 속 이종수는 두건과 마스크를 쓰고 서빙 중이다.
이종수는 2018년 3월 지인 결혼식 사회 대가로 85만원을 받았지만, 연락을 끊고 잠적한 혐의(사기)로 피소됐다. 당시 소속사는 “고소인 피해를 먼저 보상해주겠다”며 “고소인 지인께서 다른 사회자를 급히 섭외해 발생한 비용도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이후 이종수는 미국으로 떠난 상태다. 사업자금 명목으로 지인에게 수천 만원을 빌리고 안 갚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가 카지노에 있는 사진까지 올라와 비판이 쏟아졌다. 이종수 측은 “채권자에게 단 한 번의 연체없이 매달 2.3% 이자를 갚고 있다”며 :원금도 1300만원을 변제했다”고 반박했다.
이종수는 1995년 MBC 24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영화 ‘신라의 달밤'(2001), 드라마 ‘이산'(2007~2008) ‘대왕의 꿈'(2013) ‘사랑은 방울방울'(2016~2017) 등에 출연했다. 2012년 결혼, 3년 만인 2015년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19년 미국 한인뉴스 채널 USKN과 인터뷰에서 위장 결혼 의혹을 부인하며 “결혼생활을 비밀에 부친 것은 구구절절 설명해야 하고, 나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받는 게 싫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활동할 때 아무도 나한테 관심을 갖지 않았다. 앞으로는 평범한 사람으로 조용히 살고 싶다”며 은퇴를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