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강풍으로 곳곳에 피해를 입었다.
산타아나 강풍이 14일 남가주를 강타해 나무가 쓰러져 집과 자동차를 덮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버뱅크 경찰은 2800 빅토리 블루버드에 있는 한 가정집앞 나무가 집위로 쓰러졌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바람이 많이 불 때는 안전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새벽 2시경에는 발보아 레이크 인근에서도 대형 나무가 쓰러져 전선을 끊고 여러대의 차량을 손상시켰다. 다행히 정전사태도 발생하지 않았고, 부상자도 없었다.
오전 8시 30분에는 시에라 마드레 지역에서 송전선이 끊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은 주민들에게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패서디나 소방국은 이스트 빌라 스트리트와 앨런 애비뉴 교차로에 나무가 쓰러져 이를 치우는 작업을 하기도 했다.
국립기상청은 산타아나 강풍은 15일부터 잦아들것으로 예보했다.
국립기상청은 강풍이 불 경우 주민들은 나무나 송전선이 쓰러질 것에 항상 대비하고,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실외의 가벼운 물건들은 강풍에 날아가거나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실내로 옮겨줄 것을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