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가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부담이 될 것이라며 “물러나 있으라”고 해리스 부통령에게 일침을 날렸다/
칼럼니스트 캐슬린 파커는 지난 15일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에서 해리스 부통령 의 성과가 “실망스럽다”며 “해리스가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지만 성과는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이 기고문에서 파커는 “카말라에게는 수수께끼가 있다. 그녀는 흑인과 여성이기 때문에 부통령에 뽑혀 대체로 적절한 조합으로 보였지만 이제는 그녀가 바이든에게 부담이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와서 바이든이 부통령 후보를 교체하는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현재의 민주당 상황을 설명했다.
바이든이 점점 더 신체적으로 노쇠하고 있어 만일이 경우 대통령의 역할을 대행해야 하는 해리스 부통령이지만 그녀의 능력에 우려를 표시했다.
파커는 “이유가 무엇이든, 해리스의 역할은 조용히 물러나 있는 것”이라며 “”때때로 갑자기 터져 나오는 정신없고 장황한 말과 웃음으로 바이든을 당황하게 하지 않도록 물러나 있는 것이 국가를 위한 것”이라고 해리스 부통령을 통박했다.
파커는 자신의 이같은 주장이 결코 당파적인 것은 아니라며 자신이 지난 2008년 사라 페일린에 대해서도 그만둘 것을 요구한 적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는 “해리스가 유권자들에게 인기가 없어 바이든 대통령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 그녀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그녀의 인기가 급상승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습니다.
파커는 이어 “그녀가 갑자기 백악관 집무실로 간다고 해서 그녀의 인기가 급등할 것이라고 생각할 이유는 없다. 대신 그녀에 대한 대부분의 징후는 재앙을 가리킨다. 이것이 바로 내가 해리스에게 물러나 있을 것을 정중히 제안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3월 초 USA Today/Suffolk 대학교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인기가 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설문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 중 약 52%가 그녀의 부통령직 수행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해 5월에도 워싱턴포스트는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재선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며 그녀를 ‘존재감 없는 사람’이라고 혹평한 바 있다.
지난해 5월 8일 워싱턴 포스트는 칼럼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에 있어 최대 취약점은 나이도, 낮은 지지율도, 경제도 아니다”라며 “민주당이 걱정해야 할 것은 승계이고, 유권자들이 해리스 부통령을 잠재적 대통령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 여부”라고 지적했었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