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야생화 시즌이 시작됐다
남가주에서 슈퍼 블룸(super bloom)의 시기가 시작되면서 곳곳에 파피꽃 잔디 장관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LA 공원 관리국은 매년 야생화 관람을 위해서는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보호구역에서는 꽃을 밟ㅈ 않고, 지정된 산책로를 따라 이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무리한 사진촬영으로 인한 다른 관람객들의 관람 찬스를 망치지 말기를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남가주에서 파피꽃 등 야생화를 볼 수 있는 공원들은 다음과 같다.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Joshua Tree National Park)
봄에 빨강, 노랑, 파랑의 색들이 국립공원의 분위기를 확 바꿔준다. 특히 사막의 가혹한 자연을 고려할 때 이상적인 풍경을 제공한다.
뮤리에타(Murrieta)
3월 절정에 달하는 뮤리에타 야생화들은 충분히 주민들에게 기쁨을 준다. 뮤리에타 주민들은 3월에 가장 신선하고 생생하다고 조언했다. 뮤리에타는 5월에도 야생화가 많이 피는 곳이기도 하다.
안자 보레고 사막 주립공원(Anza-Borrego Desert State Park)
샌디에고 동쪽에 있는 안자 보레고 사막 주립 공원은 가지치기 처럼 곳곳에 뻗어있는 산책길을 따라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특시 사막 메리골드, 몽키플라워, 루핀 등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꽃들이 반긴다.
워커 캐년, 레이크 엘시노어(Walker Canyon, Lake Elsinore)
워커 캐년은 따로 구역이 없이 곳곳이 야생화로 둘러쌓이는 곳으로 유명하다. 때문에 산책로를 무시하고 거니는 주민들 아무곳에나 주차하는 방문객들 때문에 지역 주민들이 골치아파하는 곳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 만큼 워커 캐년은 곳곳이 절경이며, 심지어 프리웨이 옆까지 야생화의 개화는 이어진다.
앤텔롭 밸리 캘리포니아 파피 보호구역(Antelope Valley California Poppy Reservation)
남가주에서 파피꽃 등 야생화를 보기 위한 장소로 가장 인기있는 앤텔롭 밸리 캘리포니아 파피 보호구역은 LA에서 북쪽으로 1시간 30분 가량 운전하면 갈 수 있는 곳으로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파피꽃 관람 장소이기도 하다.
포인트 듐 보호구역(Point Dume Natural Reserve)
바닷가에 위치한 포인트 듐은 바닷가와 야생화의 조화가 장관을 이룬다. 봄에 야생화가 피는 시즌이 되면 바닷가와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사진이 잘나오는 곳 중 한 곳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