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직을 사퇴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32%를 넘어서 1위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난 조사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조사는 윤 전 총장이 총장직을 사퇴한 실시된 첫 여론조사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일 102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해 8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전 총장이 지지율 32.4%로 여야 차기 후보군 인물들을 큰 차이로 앞섰다.
지난 1월 22일 KSOI의 조사와 비교하면 17.8%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여권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24.1%, 이낙연 대표가 14.9%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동반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9.2%로 지난주보다 4.2%포인트 떨어졌다.
부정평가가 58.3%로 긍정평가에 비해 20% 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부정평가 중 매우 잘못하고 있다가 44.2%를 차지해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 수위가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매우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23.7%에 그쳤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32.0%로 1위를 지켰으나 28.4%로 조사된 국민의힘(28.4%)과의 차이는 오차범위로 크지 않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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