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 도박·절도 논란에 더해 불법 도박 연루 의혹까지 받았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입장을 확실히 밝혔다.
이날 오타니는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앤젤스와의 시범경기에앞서기자회견을열고성명문을발표했다.
미즈하리 잇페이 스캔들과 관련해 오타니는 “내가 신뢰했던 사람이어서 충격적이 슬펐다”며 “나 자신이 스포츠 도박을 베팅을 하거나 잇페이에게 베팅을 의뢰한 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오타니는 “그가그렇게하고있던것도며칠전까지 몰랐고 그가 돈을 훔치고 거짓말을했다”고 말했다.
또, 오타니는 “네기 잇페이의 빚을 대신 갚아줬다는 밀도 모두 거짓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타니는 이문제를알게 된 것은 한국에서 개막전 직후의 팀미팅때였으며 당시엔 통역도 없고 영어로말하고있었으므로,완전히 이해할 수없었다고 말했다.
JUST IN: Shohei Ohtani addresses reporters after interpreter fired amid gambling allegations, says he "never bet on baseball or any other sports." https://t.co/hXaWX33hrz pic.twitter.com/JnNXxgOvRz
— ABC News (@ABC) March 25, 2024
잇페이는 오타니의 친구이자 통역으로 불법 도박에 손을 댓다 돈을 탕진하고 오타니의 돈을 훔쳐 도박 빚을 청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잇페이 스캔들이 터지자 다저스는 지난 21일 잇페이를 해고했다.
오타니는 미즈하라 잇페이가 자신의 돈 450만달러를 훔쳐 도박빚을 청산해 자신은 단지 피해자라는 입장인 반면 잇페이는 자신이 오타니의 돈을 훔친 것이 아니라 오타니가 자신의 도박 빚 450만달러를 갚아주려고 도박업자에게 직접 송금했다는 전혀 상반된 진술을 하고 있다.
이날 오타니가 굳이 언론 앞에서 입장을 밝힌 것은 오타니가 잇페이의 불법 도박 사실을 알고 이를 묵인하거나 도박빚을 대신 갚아 준 것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오타니는 자신이 직접 도박을 하지 않았더라도 1년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언론은 진상을 밝히려면 오타니가 입장을 발표해야 한다고 압박해왔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