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셰리프국이 LA 곳곳에서 벌인 단속에서 19명의 용의자들이 체포되고 75만 달러 상당의 자동차용 촉매 컨버터가 발견됐다.
11일 KTLA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LA전역에서 자동차용 촉매 컨버터 도난사건이 급증했다. 카운티 셰리프국 관할지역에서만 2020년 컨버터 도난 사고는 2019년보다 400% 증가했다. 촉매컨버터에 들어있는 백금이 마켓에서 높은 가격에 팔리기 때문이다.
프리우스 1세대, 포드 F-250 등 일정 차종과 대형 차량의 컨버터에 이 백금이 더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특히 범죄의 타겟이 되어왔다.
이번 수사는 산타클라리타 밸리 셰리프국을 중심으로 4곳 지역 셰리프국의 합동으로 이뤄졌다. 발견된 컨버터는 총 250여개에 이르며 가치는 75만 달러 상당에 달한다. 또한 “고스트” 총기와 10만 달러의 현금도 발견됐다.
이번에 체포된 19명 외에도 더 많은 용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수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셰리프국은 컨버터를 차량에서 떼내기 위해 범죄자들은 톱을 사용하기 때문에 소음이 발생해 범죄 발각이 쉬운 편이라고 전했다.
셰리프국 측은 범죄 축출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신고와 도움이 절실하다며 만약 범죄 현장을 발견했을 경우 산타클라리타 셰리프국 전화 661-255-1121이나 익명 제보가 가능한 LA Crime Stopper 전화 1-800-222-8477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셰리프국은 또한 촉매컨버터 도난 방지를 위해 -밝고 감시카메라가 설치된 장소에 주차하고 -촉매컨버터 커버의 볼트를 용접하며 -자동차 번호판 번호를 컨버터에 새겨넣고 -의심스러운 행동은 언제나 신고하라고 권했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