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이 며느리 라라 트럼프의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시사하는 발언을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폭스뉴스는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개구조 기금모금행사장에 깜짝 등장해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의 상원의원 도전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 행사는 둘째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가 주최자 중 한 명으로 참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행사장에 즉석 연설을 통해 “라라는 정말 대단하다”며 “나는 그녀가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들었다“고 말하며 라라에 대한 100% 지지를 다짐하기까지 했다.
라라 트럼프는 그녀의 고향인 노스 캐롤라이나주에서 연방 상원의원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은 리저드 버 의원으로 내년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폭스 뉴스에 따르면, 노스 캐롤라이나주에서 라라 트럼프에 대한 지지가 상당해 지난해 여론조사에서 라라 트럼프가 경선에 참여할 경우 공화당 선두 주자가 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President Trump's surprise speech at @BDRRescue's fundraiser. pic.twitter.com/xfVcgDtigG
— T.A. Walker (@timallanwalker) March 12, 2021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달 28일 열린 CPAC에서 행한 연설에서 2024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공화당내에서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트럼프의 둘째 아들 에릭 트럼프의 부인인 라라는 2020년 재선 캠페인 본부에서 수석 고문으로 활동했다. 현재 에릭 트럼프 부부는 자녀들과 함께 뉴욕시에 거주 중이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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