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1년째 사실상 영업이 전면 중단된 상태인 피트니스센터들도 기지개를 펴고 있다.
15일 LA 카운티의 보건규제 단계가 퍼플에서 레드로 완화되면서 식당들과 함께 피트니스 센터들도 제한적인 실내 영업이 가능해졌다.
이날 피트니스 센터들은 고객들에게 이메일과 전화 메시지 등으로 실내운동 재개 사실을 통보했다.
한인 최모씨는 “1년째 가지 못한 피트니스센터로 부터 오늘 이메일을 받았다. 16일부터 실내 운동이 가능하다는 통지여서 너무 반가웠다”고 말했다.
피트니스센터들은 기존의 연회원 고객들에게는 자세한 스케줄과 연회원권 연장 기간 등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고, 일반 고객들에게도 예약을 통해 피트니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안내도 했다.
한인타운내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제니퍼 송씨는 “아침에 일찍 나와서 운동하고, 샤워하고, 커피 하나 들고 출근하고, 점심 때 타운내 식당에 가서, 맛있는 점심 먹고, 같이 간 직원과 수다떨고… 이 평범한 삶을 다시 할 수 있음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씨는 “물론 아직 정상적으로, 원하는대로 시간에 맞춰 다 이뤄질 수는 없고, 예약도 해야 하지만 그래도 가능해 졌다는데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피트니스 센터와 Gym 등은 식당들이 최대 수용인원 25%가 허용된 것과 달리 최대 수용인용의 10%만이 실내에서 웅동이 가능하다.
일부 피트니스 업체들은 10% 입장 허용만으로는 충분치 않지만 문을 열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반갑다는 표정이었다.
패사디나 하드코어 피트니스 업주 칼멘 아나야는 데일리 뉴스에 “그간 재정손실이 어마어마 하다”면서도 “문을 열수 있게 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