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첵 프로텍션 프로그램, PPP가 4천여 비즈니스에 중복 지급됐다. 중복 지급받은 비즈니스 업주들은 이를 환납해야 한다.
16일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동안 스몰 비즈니스들을 구제하기 위해 설립된 PPP가 일부 비즈니스에 너무 많은 지원금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발표된 SBA의 감사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4월 3일부터 8월 19일 사이 승인된 PPP 론 가운데 8,731건의 론이 4,260명에게 1번 이상 중복 지급됐다.
이중 2,689명은 같은 텍스 ID 번호를 갖고있고 1,571명은 같은 상호명과 주소를 갖고있다. 중복 지급된 론의 액수는 6억 9,200만 달러에 이른다.
SBA는 PPP를 중복지급받은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은 해당 금액을 환납해야 한다고 밝혔다.
SBA는 중복 지급된 신청자들을 가려내기 위해 전자 론 신청서 시스템을 중단하고 직접 검토에 들어갈 계획이다.
PPP는 처음 런칭된 이후 지난 3월 이미 론 수혜 자격조건과 판단 기준에 관한 비판과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한 예로 500명 미만의 직원을 고용하는 스몰 비즈니스들에게 주어져야 하는 론임에도 불구하고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 셰이크셱이 1천만 달러의 론을 받았고, 결국 셰이크셱은 이를 환납해야 했다.
한편 지난 1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1조 9천억 달러 규모의 구제책에도 스몰비즈니스들을 위한 PPP에 72억 5천만 달러에 배정됐다.
또한 하원 스몰비즈니스 워윈회는 PPP 기간을 3월 31일에서 5월 31일로 연장하는 안을 논의 중이다.
<강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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