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대학가로 번진 시위가 UCLA로 이어졌다.
UCLA 학생들은 로이스 홀 앞에서 천막과 바리케이드를 치고 친팔레스타인 시위를 시작했다.
딕슨 광장에서 열린 시위는 팔레스타인 정의를 위한 시위대가 모여 “백인 우월주의의 학살에 저항하라” 등의 구호와 함께 대학이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끊을 것을 촉구하는 구호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펼쳤다.
교내 공권력 투입은 이어지지 않은 가운데 UCLA 측은 “캠퍼스 안전이 우선”이라며 학생들의 평화시위를 요구하면서도,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로이스 홀과 도서관 출입은 제한한다고 밝혔다.
UCLA 교내 유대인 학생들은 시위대가 폭력적으로 변질될 까 우려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