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총격참사로 숨진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의 희생자들을 기리고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인종증오폭력 중단을 촉구하고 대규모 차량시위가 한인타운에 열린다.
LA한인회는 19일 한인 커뮤니티가 앞장서 아시안 증오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범죄예방과 증오범죄를 근절하는 대대적은 캠페인을 시작한다며 오는 19일 한인타운 올림픽가에서 출발해 한인타운 전지역을 돌며 인종증오 범죄 규탄을 위한 차량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안 한인회장은 “지난 16일 애틀란타에서 발생한 끔찍한 총격사건은 명백한 아시안을 표적삼은 의도적인 인종증오 범죄”라며 “한인타운에서 많은 한인들이 모여 차량시위를 통해 인종증오 범죄를 규탄하는 한인들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자”고 말했다.
이날 시위는 19일 12시에 한인타운 올림픽& 베렌도 남가주 새누리교회를 출발해 올림픽셔& 웨스턴, 웨스턴& 윌셔, 윌셔& 버몬을 돌아 올림픽& 버몬까지 차량을 타고 가두시위를 벌이는 방식으로 열리게 된다.
한인회측은 참가자들에게 차량에 부착할 수 있는 인종증오 범죄규탄 포스터와 홍보 전단을 나눠줄 계획이다.
또, 한인회는 이번 참사를 계기로 미 전국의 모든 한인회가 단결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인종증오 방지를 위한 특별 태스크 포스를 구성해 줄 것을 요구하고, 이 태스크 포스에 한인들이 참여하게 해줄 것을 요구하는 청원을 백악관에 제출하기로 했다.
19일 인종증오 범죄 규탄 차량시위 코스
남가주새누리교회 Berendo & Olympic – Olympic & Western- Western & Wilshire- Vermont & Wilshire- Vermont & 3th St- Western & 3th St-Western & Wilshire-Vermont & Wilshire-Vermont & Olympic.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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