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간판타자 오타니 쇼헤이(30)가 시즌 12호 홈런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14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4회초 결승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0-0으로 맞선 4회 두 번째 타석에 등장한 오타니는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키튼 윈의 한가운데로 몰린 초구(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월 아치(시즌 12호)를 그려냈다.
타구속도는 182.5㎞, 비거리는 136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오타니는 5회 안타를 날려 추가 득점에 기여했고, 5-1로 앞선 7회 1타점 2루타를 날려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5타수 3안타를 친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0.361로 끌어올렸고, 출루율은 0.427로 상승했다. 시즌 30타점 34득점째를 기록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1위,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는 13안타를 집중해 10-2로 대승을 거뒀다. 2연승을 올린 다저스(29승 15패)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