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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인 트레일서 방울뱀 물려 숨져 … 산악자전거 타던 20대

2026년 0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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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인 퀘일 힐 트레일 인근 자연 보호구역에서 가족들이 하이킹을 하고 있다. 남가주 트레일 지역에서는 방울뱀 서식이 흔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사진: Irvine Open Space Preserve

어바인에서 산악 자전거를 타던 25세 남성이 방울뱀에 물린 뒤 결국 숨졌다고 사법 당국과 오렌지카운티 이글 스카우트 단체가 밝혔다.

유가족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코스타메사에 거주하던 줄리안 에르난데스는 2월 1일 퀘일 힐 트레일헤드에서 산악자전거를 타던 중 뱀에 물렸다.

뱀에 물린 뒤 이글 스카우트였던 에르난데스는 자전거를 타고 의료 도움을 받기 위해 이동했지만, 결국 뱀 독에 의해 의식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타메사 이글 스카우트 106단에 따르면 에르난데스는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나 결국 혼수상태에 빠졌고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은 에르난데스가 3월 4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공식 사인을 동물에 의한 물림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방울뱀. Image by Foto-Rabe from Pixabay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약 7,000명에서 8,000명이 독사에 물린다. 이 가운데 평균적으로 약 5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울뱀은 바위 주변이나 통나무 근처, 또는 햇볕이 드는 탁 트인 곳에서 몸을 데우는 모습이 자주 발견된다. 이 뱀은 주로 사막, 산악지대, 초원, 해변 등에서 서식한다.

독사에 물렸을 경우 피해자의 혈류에 퍼진 독소를 중화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해독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뱀에 물렸을 때 입으로 독을 빼내는 행동은 오히려 또 다른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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