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까지, 심지어는 대학에 다닐 때도 부모들은 교육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공부’다. 그런데 교육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분다. 2023년 하버드 대학의 어퍼머티브 액션이 불법이라는 판결을 내려 진 후 발표한 내용들을 보면 앞으로 대학들이 학생들을 볼 때 어떤 부분에 집중적으로 보고 판단 하고자 하는지를 엿볼 수 있다.
폭넓은 생각과 관점
“하버드는 오랫동안 다양한 학생들을 수용하는 중요성을 인식해왔다. 오늘날 지원자를 형성한 삶의 경험이 어떻게 하버드에 기여할 수 있을까?”
이 주제는 대학이 지원자가 자신의 경험이 앞으로 어떻게 대학과 인생에 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지를 말할 수 있도록 한 주제다. 그동안 성적을 위해 공부에만 전념한 학생이라면 과연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주제는 지원자들이 학생들의 다양성과 개인적인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서로 다른 관점과 경험을 공유하고 모든 형태의 다양성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해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소수 민족 사회에서 자라며다양성과 포용의 중요성을 더 잘 이해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인종적 다양성을 말하는 것이 아닌 종교, 사상, 철학, 문화적 다양성을 포함한다. 또한 학생들의 삶의 다양한 경험이 하버드에서의 학업과 커뮤니티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 지를 탐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경험들은 학생들이 문제 해결, 리더십, 협업, 창의성 등의 핵심 능력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순히 무엇을 해야 좋은 대학에 진학 할 훌륭한 스펙이 될지 그 활동에만 집중 하는 학생은 세상에 영향을 미치고 긍정적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인재로 인식되기 어렵다. 이제는 더이상 지금껏 선배 학생들의 뛰어난 스팩들을 보고 따라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내 자신이 좋아하고 가치 있다고 생각 하는 일에, 그리고 만들기 원하는 사회적 변화를 위해 시간을 써 활동 해야만 실제 사회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Doing이 아닌 Being
무엇을 해야 하는지 즉 ‘Doing’에 집중을 하다 보면 이것은 요구되어지거나 기대되어지는 행동에 집중되어 지속적인 동기부여 없이 그 일을 끝내고 보자는 생각에서 일을 하게 되는데 그것에는 제한성이 있다.
‘Doing’은 일에 대한 열심을 이야기하며, ‘Being’은 ‘됨됨이’ 즉 내면적이고 인격적인 성숙을 말한다. 어떤 사람이 돼야하는 ‘Being’에 집중하게 되면 순간순간의 기회에 집중하게 되고 전체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 관찰하고 사고하게 된다.
또 혹여 시도하고자 하는 일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 하여도 쉽게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포기하지 않고 이를 이룰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게 된다. 안된다고 생각하였던 일에 도전하여 그 일을 이루어 냈을 때에 사람은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되고 진취적인 태도를 갖게 되는데 이런 경험이 세상을 긍정적 방향으로 이끌고자 노력하는 명문 대학에서는 기대하고 원하고 있는 학생의 자질이다.
자신이 원하는 삶과 목표를 분명히 가지고 있고 그 일에 특별한 노력과 다양한 활동들 속에서 남들과는 다른 자유롭게 사고하며 새로운 방향을 열수 있는 학생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는 것이 ‘Being’ 에 집중하는 학생들의 진짜 힘 일 것이다. 실패속의 용기, 남들과는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학생들에게 명문 대학의 전문적인 교육이 더 해져 좀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아갈 커뮤니티의 새로운 리더로 키우고 싶어하는 것이 명문대들의 바램 이기 때문이다.
커뮤니티 리더로서의 정체성
학교에서 누군가 보다 못한 자신의 모습, 가정에서 부모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부족한 자신을 모습이 자신의 정체성이 되어서는 안된다. 내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일을 누가 뭐라고 하든 열정을 가지고 시간을 투자해 공동체를 위해 일하는 자신이 참 자신으로 인식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자신을 발견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한다.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하고 리더십과 폭넓은 학업 외의 활동 참여를 통한 폭넓은 사고와 관점을 가지고 개인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부모가 시간과 기회를 허락하고 최대한 제공 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새라 박 글로벌 리더십 아카데미 원장> Globalnextgeneration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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