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버스 운전사를 공격한 여성을 LAPD가 공개수배했다.
LAPD는 27일 어전 10시경 템플과 스프링스 거리 일대에서 버스에 탑승한 여성이 운전기사와 말다툼을 시작했고, 강제로 운전기사의 안경을 벗겨낸 뒤 버스에서 내렸다고 밝혔다.
버스 운전사는 안경을 되찾기 위해 그녀를 따라 나섰고, 두 번째 다툼에서 약간의 상처를 입었지만 안경을 되찾을 수 있었다.
경찰은 운전사를 공격한 여성의 사진을 공개하고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메트로 안전에 대해 캐런 배스 LA 시장이 나서 치안인력을 배치하고, 운전사들과 탑승객들의 안전을 보호할 것을 발표한 이후에도 이 같이 메트로에서의 사건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메트로측은 이날 사고 후 성명을 통해 “우리의 필수 운영자 중 한 명인 운전기사를 폭행하고, 안경을 훔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히고, “우리 직원들은 안전한 직장을 가질 자격이 있고, 고객들은 안전히 대중교통을 이용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시스템에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현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보: 213) 996-1868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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