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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이란 여대생 시위 중 ‘총살식’ 머리 총 맞고 사망 … 이란 중대국면

유가족 수백명 시신 뒤져 신원 확인 "강하고 용기있는 여성…자유 갈망"

2026년 0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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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반정부 시위에 참가했던 루비나 아미니아라는 23살 여대생이 “지근 거리에서” 머리에 총을 맞아 사망했다”고 인권 단체가 밝혔다고 가디언이 11일 보도했다. 사진은 숨진 아미니아. <사진 출처 : X>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에 참가했던 루비나 아미니아라는 23살 여대생이 “지근 거리에서” 머리에 총을 맞아 사망했다”고 인권 단체가 밝혔다고 가디언이 11일 보도했다.

수도 테헤란의 샤리아티 대학에서 섬유와 패션 디자인을 전공하는 그녀는 최근 시위에서 사망한 사람들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이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이란 인권 단체는 아미니아가 새해 첫날인 1일 시위에 참가했다가 살해당했다며, “그녀의 가족과 가까운 소식통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아미니아가 뒤,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머리에 총을 맞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또 아미니아의 가족은 이란 서부 케르만샤의 자택에서 테헤란으로 이동, “수백명 젊은이들의 시신” 가운데 그녀의 시신을 직접 확인했다며 “많은 어려움 끝에 그녀의 시신을 수습, 케르만샤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케르만샤로 돌아온 가족들은 정보기관의 방해로 그녀를 매장할 수 없었고, 결국 케르만샤와 인근 카미야란 사이의 “도로 변”에 시신을 묻어야 했다고 이 단체는 덧붙였다.

아미니아의 삼촌 네자르 미누에이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아미니아는 강하고 용기 있는 소녀였다. 누구도 쉽게 통제할 수 없고, 대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며 “그녀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위해 열심히 싸웠다. 그녀는 자유에 목말라 있었고, 여성의 권리와 자신의 권리에 목말라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에 본부를 둔 인권 운동가 뉴스 통신은 시위를 둘러싼 폭력 사태로 최소 538명이 사망했으며, 그 중 시위대는 490명이고, 1만60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추정했다.

관련기사군중에 실탄 발사, 시신 수백구 거리 뒹굴어…참혹한 이란 시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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