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계 주민들이 경제적 지위가 지난 2010년 이후 전반적으로 개선돼 상위 소득층에 속하는 아시안계계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30일 퓨리서치 센터가 공개한 ‘아시아계 중산층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안계 고소득층은 2010년 27%에서 2023년 32%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하위 소득층의 비율은 26%에서 21%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저소득층 비율에서 아시아계의 비중이 전체 미국인 비율 30%보다 낮아진 것이며, 고소득층 아시아계 비율은 전체 미국인 19% 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이 보고서는 2010년 이후 아시안계 가구에서 중산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하고, 상위 소득층의 비중은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아시아계 미국인은 2022년 미국 인구의 6%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은 아시아계 미국인 중산층의 상태에 대한 몇 가지 주요 사실입니다.
아시안계 중산층에 촛점을 맞춘 이 보고서는 중산층에 속한 아시안계 가구의 중간 소득은 2009년 약 97,200달러에서 2022년 11만 2,400달러로 16% 증가했다.
한편, 상위 소득 계층에 속한 아시안 가구의 중위 소득은 약 22만달러에서 27만 7,600로 26%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인 가구 기준)
저소득층 아시안계 가구의 중위소득은 2009년 약 2만 8,500달러에서 2022년 3만1,500달러로 11% 높아졌다.
저소득층이 줄고, 상위 소득계층은 증가했지만 소득 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아시안계 고소득 가구의 중위 소득은 저소득 가구의 8.8배로 2009년 7.7배에서 간극이 더 벌어졌다.
아시안계 가구 중 중산층 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이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아시안계 중산층 가구의 소득은 총소득의 35%를 차지했으나 . 2022년에는 중산층 가구의 비율에는 큰 변화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소득 비중은 2022년 31%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동안 아시안계 고소득 가구의 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59%에서 2022년 64%로 증가했다.
아시아계 주민들을 출신국가별로 분류해 분석한 결과, 한인 가구의 27%가 저소득계층으로 분류됐고, 고소득계층 한인 가구는 25%였다. 중산층에 속한 한인 가구는 48%로 나타났다.
인도계는 아시아계 중 고소득층 비율이 가장 높아 39%를 차지했고, 저소득층 가구 비중은 15%로 가장 낮았다.
버마계는 아시아계 충 저소득 가구 비율이 가장 높아 무 려 57%를 차지했고, 고소득 가구 비율은 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