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와 콜로라도 총격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은 가운데 지난 주말 버지니아 해변과 필라델피아 도심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라 최소한 2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치는 등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폭스 뉴스 보도에 따르면 26일 밤 늦게 버지니아 해변에서 2차례 총격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경찰 포함해 적어도 9명이 다쳤다.
이날 밤 11시 버지니아 비시 오션프론트에서 총격 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범인들이 총격전을 벌여 범인 1명이 숨지고 또 다른 여성 1명이 숨졌다.
이 과정에서 최소한 9명이 총상을 입었으며 일부는 위독한 상태이다.
같은 날 필라델피아 도심에서도 무차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7명이 부상을 입었다.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저녁 필라델피아 도심 델라웨어 애비뉴 번화가에 있는 술집 밖에 모여있는 사람들을 향해 힌 괴한이 권총을 난사했다.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권총을 소지한 남자가 술집 건너편 카지노 쪽에서 권총을 난사하는 모습이 찍혔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 부근 편의점에서 부상자 2명을 발견했고 술집 안에서도 다친 사람 2명을 찾아냈다. 이들은 위독한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다른 3명은 개인 차편으로 병원에 갔다. .
술집에서 벌어진 다툼이 총기 난사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의자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SUV에서 권총 2정을 발견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