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NBA 보스턴 셀틱스가 댈러스 매버릭스를 꺾고 ‘2023~2024시즌 NBA’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위를 선점했다.
보스턴은 6일 TD 가든에서 열린 댈러스와의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1차전에서 107-89로 승리했다.
동부 콘퍼런스 1위를 차지해 챔피언결정전까지 오른 보스턴은 서부 5위였던 댈러스를 상대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데 성공했다.
리그 최다인 18회 우승에 도전하는 보스턴은 지난 2007~2008시즌 이후 16년 만의 정상에 한 걸음 다가섰다. 보스턴은 현재 LA 레이커스와 챔피언결정전 17회 우승으로 공동 선두를 기록 중이다.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댈러스는 최근 보스턴과의 맞대결에서 5연패에 빠지며 아쉬운 출발을 보였다.
보스턴에서는 제이슨 테이텀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16득점 11리바운드로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농구 경기에서 더블더블은 한 선수가 한 경기 내에서 득점·리바운드·도움·가로채기·블록 슛 등 다섯 개 부문 중 두 개 부문에 대해 두 자릿수의 성공을 기록하는 걸 의미한다.
여기에 제일런 브라운,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각각 22점, 20점으로 힘을 보탰다.
댈러스에서는 핵심 멤버인 루카 돈치치가 홀로 30점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쿼터부터 37-20으로 크게 앞서며 리드를 잡은 보스턴은 2쿼터 종료 시점에는 63-42까지 차이를 벌렸다.
돈치치를 앞세운 댈러스는 3쿼터 종료 4분28초를 남겨 놓은 시점에 72-64로 8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86-66으로 20점 차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한 보스턴은 브라운, 테이텀 등을 앞세워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두 팀은 오는 9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벌이며 ABC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