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오버 더 카운터 (OTC) 약들은 소비자들에게 안전하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 경우가 많다.
10일, 베스트라이프온라인닷컴이 함께 복용하면 간에 단기, 장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OTC 약들과 관련 사실들을 정리해 보도했다.
–먼저 타이레놀과 다른 감기약은 함께 복용하면 두 약 모두 최대치의 아세트아미노펜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간에 심각한 부작용을 끼치게 돼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Men’s Health에 따르면 보통 하루에 7g 이상의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면 위험하다고 알려져있지만 하루에 4g도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Healthline은 시중의 600개가 넘는 OTC 약이 아세트아미노펜을 함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품의 라벨에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과 함유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일부 제품에는 진통제, Pain reliever 또는 Fever reducer 이라고 적혀있지만 이는 모두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을 의미한다. APAP, AC, Acetam, paracetamol 등으로 적혀있는 라벨도 있다.
-많은 소비자들은 이미 아세트아미노펜을 과다 복용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2015년 Journal of Public Policy & Marketing에 게재된 리서치에 의하면 많은 소비자들은 필요 이상의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고 있다며, 약학 전문가들만이 라벨을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일반인들의 경우 라벨을 읽는다고해도 약 과다복용의 실질적인 위험성에 관해서는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Healthline에 의하면 특히 간기능이 약하거나 하루에 3잔 이상의 알콜을 섭취하는 경우, 와파린을 복용하는 경우, 임산부는 아세트아미노펜의 과다복용이 치명적인 간 손상을 끼칠 수 있다. 현재 복용하고 있는 OTC 약의 성분에 관해 자세히 알고싶다면 https://www.knowyourdose.org/ 웹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