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병원을 찾기도 쉽지 않다. 주치의들은 전화 상담이나 전화진료, 화상진료 등으로 진료를 대체하기도 한다.
하지만 여전히 의사를 만나야 마음이 놓이는 환자들도 많아 병원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를 제외하고는 비슷한 수준의 방문객이 이어지고 있다.
대면진료, 전화진료 그리고 화상진료 등도 처방전을 받아 약을 받기 위해서는 약국에서 약을 받아와야 한다.
때문일까? 직접 대면 진료를 받고 약을 받는데 최소 30분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환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의사를 만나 진료를 마친 뒤 약을 받기 위해서 처방전을 들고 약국을 찾은 박모씨는 10분정도 기다리라는 말을 듣고 기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국 30분이 넘어서야 약을 받아 올 수 있었다.
의사에게 불편한 상황을 이야기 하고 상담하는데 10분, 약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데 30분 이상을 소요한 셈이다. 박씨는 코로나 19 사태로 외출도 자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병원에 왔는데 약국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 외부환경에 너무 오랜시간 노출됐다며 오히려 병원에 그리고 약국에 온 것이 더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게다가 정작 약국에 대기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상당히 오랜 시간을 기다린 것이다.
약국측은, 최근 전화진료, 화상진료가 많아지면서 전화나 인터넷으로 처방전을 통해 약을 주문하고 약을 가지러만 오는 환자들도 크게 늘었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 전보다 바쁘면 더 바빴지 여유는 없다는 이야기다.
타운내 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메디컬 센터내 입주한 진료소만 10여곳이 넘는데 약국은 하나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 기다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며 이동이 자유롭다면 처방전을 받고 보다 한가한 약국을 찾는게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약국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수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