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와 부인인 멀린다 게이츠가 27년간의 결혼생활을 정리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트위터에 게재한 공동 성명을 통해 두 사람은 많은 고민과 노력끝에 결혼 생활을 마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7년간 게이츠 부부는 3명의 자녀를 키우고 재단을 설립해 활동해 왔었다.
빌 게이츠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때 전면에 나서면서 백신을 홍보하고, 백신 회사에 많은 금액을 투자한 것들과 관련해 코로나 팬데믹 기간 내내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이런 와중에 게이츠 부부는 이혼 발표를 하게 됐다.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게이츠 부부의 이혼으로 재산 분배와 재단 운영 등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빌 게이츠의 이혼 배경을 둘러싼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미 언론들은 게이츠 부부가 법원에 제출한 이혼 신청서에 “부부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다”고밝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부부 관계 파판 사유와 관련해 루머가 난무하고 있다.
폭스 비즈니스는 5일 일부 언론은 게이츠 부부의 이혼은 중국인 여성 통역사 셸리 왕과의 불륜 때문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루머가 확산되자 체 셀리 왕(Zhe Shelly wang)이 직접 나서 불륜설을 반박했다고 폭스비즈니스는 밝혔다.
왕은 시애틀의 빌앤멀린다게이츠 재단, 예일대·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도 통역사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에서는 2015년 9월부터 통역사로 근무했다. 중국어와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델타항공에서 승무원으로 일한 경력도 있다고 한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