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V가 갑자기 보다나은 서비스 제공과 절차 간소화를 위해 그리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전면허시험에서 한국어를 포함한 25개국 언어 서비스 제공을 폐지한다고 발표했다가 해프닝으로 마무리 됐다.
DMV는 한국어 등 모두 35개국 언어로 운전면허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데이터를 기반으로 95%의 고객이 사용하는 언어 7개국어를 남기고 나머지 서비스를 폐지하겠다는 것이었다. 덧붙여 개빈 뉴섬 주지사의 DMV 현대화 정책에 따라 업무 정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소식을 전해들은 LA 한인회는 즉각 반박 성명을 내고, 개빈 뉴섬 주지사를 포함해 연락이 닿는 모든 캘리포니아 주 정치인들에게 긴급 화상기자회견을 하고 성명을 전달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또 데이브 민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도 즉각 반대 성명을 내고, 주내 DMV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 이야기를 하겠다고 말하고, 소수민족에 대한 차별이라고 말하고 주지사에게도 언어 서비스에 대해 재고를 부탁할 것이라고 밝혔다.
LA 한인회와 데이브 민 주 상원의원의 강력 반발에 결국 개빈 뉴섬 주지사는 DMV의 언어서비스 조정 계획을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결국 언어서비스 축소정책은 백지화 됐다.
LA 한인회의 발빠른 대처와 데이브 민 주 상원의원 그리고 미겔 산티아고 주 하원의원이 함께 나서 발빠른 대처를 했기 때문에 혜택을 살려냈다는 평갑니다. 이를 계기로 꾸준한 정치력 신장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상원에는 이번에 노력한 데이브 민 의원이, 하원에는 최석호 의원이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