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화) 오후 일리노이주의 호수에서 두 소녀가 제트스키를 타다 보트와 충돌한 뒤 사망했다.
사고를 조사 중인 일리노이주의 경찰은 사망한 16세 소녀 중 한 명이 오렌지카운티 레이크 포레스트에 거주하는 소녀라고 밝혔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두 소녀는 시카고에서 북쪽으로 70마일 떨어진 일리노이주 안티오크 타운십 근처 호수에서 물놀이를 즐겼고, 소녀들은 고속으로 제트스키를 달리다가 한 남성이 운전하는 스피드 보트와 충돌했다.
두 소녀는 물속에서 건져졌지만 의식을 잃었고, 모두 구명 조끼를 입고 있어서 인근 주민들이 해안으로 데려가 응급조치를 하고 구급대가 오기를 기다렸다.
병원으로 이송된 두 소녀는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망과 관련해 일리노이주에서 직접 부검을 할 예정이다.
레이크 카운티 셰리프국은 비극적인 보트 사고로 목숨을 잃은 소녀들과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히고, 일리노이주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