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을 접종한 후에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 비율이 백신 종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폭스뉴스는 LA카운티 보건국의 최근 신규확진 사례 통계자료를 인용해 백신 종류에 따라 돌파감염 비율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건국이 폭스뉴스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백신 접종 후에 감염되는 돌파감염 비율이 가장 높은 백신은 얀센 백신으로 0.27%로 집계됐다.
화이자 백신 접종자의 돌파 감염은 0.15%였다. 보건국은 돌파감염 비율이 가장 낮은 백신은 모더나 백신으로 0.09%라고 밝혔다.
하지만 보건국은 세가지 백신들의 돌파감염 비율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어 여전히 백신 접종이 감염 예방에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보건국측은 “백신별로 돌파감염 비율에서 약간 차이가 나는 것은 백신을 접종받은 개인들의 위험도 차이와 각 백신의 출시 시기의 차이일 수도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파감염 비율은 매우 낮은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델타 변이, 1000배 이상 바이러스 부하 높아
보건당국은 백신접종자의 돌파 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델파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때문인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델타 변이 바이라스가 원래의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비해 바이러스 부하가 1000배 이상 높아 백신 접종을 받고서도 보호막을 돌파하는 감염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감염될 수있지만 백신 접종자의 감염 중증도가 훨씬 더 낫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백신 접종을 가장 효과적이라고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했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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