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학부모들이 대안 학습을 찾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 학습과 실습 등을 이용했다.
온라인 교육 사이트를 통해 일주일에 한 두차례 실습박스를 받아 실습하고, 온라인을 통해 학교 수업 외의 과외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이때 많은 온라인 학습 업체들이 생겨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에서 경제 정상화를 선언하고, 학생들의 야외활동, 과외활동이 활발해 지면서 온라인 학습을 중단하는 가정도 꽤 늘었다. 이러면서 문제가 여기저기서 발생하고 있다.
일단 리뉴, 재등록 문제는 곳곳에서 발생했다.
9살과 5살 두 아이의 엄마인 한인 김모씨는 “두 가지 온라인 학습을 아주 잘 활용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인터넷 교육도 상당한 수준이어서 만족했다”라고 말한 뒤 “문제는 행정이다”라고 밝혔다.
자신이 연장하지도 않았는데 1년 온라인 학습이 1년 연장된 것이다.
김씨는 “아이들이 학교와 학원을 갈 수 있게 되어서 연장하지 않았는데 자동 연장됐더라” 라고 말한 뒤 “문제는 연장을 해제하는 과정이 다른 대기업과 다르게 복잡하다”라고 말했다.
지난 6월 까지만 등록한 온라인 학습지가 7월에도 배달돼 의아하게 생각한 김씨는 온라인 사이트를 보니 자동 연장됐다. 이유를 듣기위해 전화를 했지만 통화시도 첫째날 실패했다.
이튿날 통화에 성공한 김씨는 자동 연장 신청을 하지 않았으니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고 온라인 학습 측은 7월은 배달 됐으니 7월을 제외하고 8월부터 취소해 주겠다고 답한 것이다. 김씨는 7월에 받은 것도 반송할 테니 전부다 취소해 달라고 하자 업체측은 반송비는 김씨가 내야 한다고 답했다. 결국 김씨는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7월 것은 받고 8월부터 취소했다.
온라인 양질의 학습을 내세우며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던 업체들이 경제 재개방 이후 회원수를 크게 잃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필요없는 학부모들과의 마찰이 자주 빚어지고 있다.
김씨는 “온라인 등 회원 가입을 할 때 자동 연장되는 것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고 생각하는데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하고, 회원가입, 특히 회비를 내는 경우는 자동 연장에 대해 자세히 알아봐야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꾸준히 온라인 학습이나 대안 학습을 이용하는 부모들도 많다. 김씨는 “내가 소개한 다른 엄마는 학습 내용이나 과제등이 마음에 들어 회원 해지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더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고, 집에서 온라인 수업에 학부모들은 다양한 학습 방법을 찾았었다.
특히 온라인 수업 등으로 학력 저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학부모들의 고민은 컸었다. 때문에 대안 학습이 큰 인기를 얻었었지만 추후 회원관리 미흡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