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미국의 유명 주간지인 타임지와 콘텐츠 사용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액시오스와 CNBC에 따르면 이날 오픈AI는 자사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가 답변을 내놓을 때 타임지의 콘텐츠를 활용하고, AI 모델 훈련 등을 위해 타임지의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챗GPT가 타임지의 콘텐츠를 사용할 때는 인용문과 함께 원문 콘텐츠로 들어갈 수 있는 링크가 제공될 것이라고 한다.
타임지는 독자들을 위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 등을 위해 오픈AI의 기술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오픈AI는 속속 콘텐츠 사용 계약을 맺고 있다.
앞서 오픈AI는 지난달 세계 최대 미디어그룹인 뉴스코퍼레이션과 콘텐츠 계약을 맺었다. 뉴스코퍼레이션은 월스트리트저널, 마켓워치, 배런스, 뉴욕포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같은달 오픈AI는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기업 레딧과도 파트너십을 체결, 자사 AI 모델이 레딧의 콘텐츠를 학습할 수 있게 했다.
오픈AI는 저작권 침해 혐의로 여러 건의 소송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뉴욕타임스의 경우 챗GPT의 학습 데이터에 자사의 기사가 사용됐다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를 상대로 지적재산권 침해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
같은해 9월에는 조너선 프랜즌, 존 그리샴, 조지 R.R. 마틴, 조디 피코 등 미국 유명 작가들이 챗GPT 훈련에 자신의 저작물이 사용돼 저작권이 침해됐다고 주장하며 오픈AI를 고소했다. 오픈AI는 그외 다른 작가들의 소송에도 직면해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