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첼라와 스테이지코치 음악공연을 주관하는 공연이벤트 업체인 골든보이스의 모기업인 AEG가 모든 클럽과 공연장에서 관람객과 스태프들의 백신접종 의무화를 발표했다.
AEG는 “이 같은 백신 의무화는 10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된다”고 밝히고 “델타변이로 인한 환자 급증 때문에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형 이벤트 업체인 AEG는 he Roxy, El Rey Theatre, Staples Center, Divity Health Sports Park, Toyota Sports Performance Center 등을 소유하거나 파트너이며, 코첼라 뮤직&아트 페스티벌, 무대코치, 반딧불이 뮤직 페스티벌, 데이엔베이거스, 뉴올리언스 재즈&헤리티지 페스티벌 등의 축제를 열고 있다.
대형기업인 AEG가 이같은 결정을 내리면서 사실상 남가주의 대부분 공연에서의 백신 접종은 의무화가 되고, AEG가 보유하거나 파트너로 함께 있는 스테이플스 센터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도 모두 백신 접종이 의무화된다.
또 코로나 사태로 3번이나 연기됐던 코첼라 뮤직&아트 페스티벌은 내년 4월 15~17일, 4월 22~24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미 매진됐다. 이와 함께 AEG는 다른 공연 일정도 10월 이전에 발표할 예정이다.
AEG는 “음악 팬들과 공연 관계자들 그리고 아티스트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백신 접종 의무 등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예방접종 의무화 이지만 AEG 역시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는 72시간 이내에 받은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음성 판정서를 제출해야 한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