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우주망원경, 2개 은하계 합쳐지는 모습 촬영
발사 2주년을 맞은 웹 우주망원경이 서로 얽혀 있는 은하계 한 쌍을 적외선으로 촬영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와 유럽우주국(ESA)가 운영하는 연구소가 지구에서 3억2600만 광년 떨어진 2개 은하계를 촬영했다. 별과 가스로 구성된 파란색 안개에 둘러싸인 모습이다.
웹 우주망원경 발사 2주년을 맞아 12일(현지시각) 공개된 사진에는 펭귄과 달걀이라는 별명의 은하계 두 은하계가 수천 만 년 동안 얽히는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은하계는 결국 하나로 합쳐지게 된다. 지구가 속한 은하수와 안드로메다 은하계도 40억 년 뒤에는 하나로 합쳐지게 된다.
2021년 발사된 웹 우주망원경은 6개월의 안착 기간을 거쳐 그해 7월 그동안 촬영한 우주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웹 우주망원경은 지구에서 160만 km 떨어져 있다.
나사는 성명에서 “2년 만에 웹 망원경이 우리의 우주에 대한 생각을 바꿔놓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