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사이드의 한 주택에서 40마리의 개가 발견됐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동물 서비스국은 지난 11일 88000 애비뉴 61에 있는 한 주택에 출동했다.
구조대원들은 현장에서 40마리가 넘는 개를 발견했으며 그 중 20여 마리는 죽은 채로 발견됐다. 집 주인은 자신 뿐 아니라 개들도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일부 개들은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었고, 일부 개들은 우리에 갇혀있었다고 동물 보호국은 밝혔다.
동물보호국은 집 안은 쓰레기와 각종 오물들로 넘쳐 났고, 어수선했으며 소변 냄새로 가득 차 있었다고 말하고, 집 안의 온도는 100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동물보호국은 현장에서 살아있던 20마리의 개들을 코첼라 밸리 동물 캠퍼스로 이송했다. 캠퍼스 수의사들은 대부분의 개들이 매우 열악한 상태에서 발견됐고, 쇠약하고 허약한 상태라고 말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동물보호소 직원들은 “지난 몇 년 동안 본 것 중 최악”이라고 말했다.
개들 뿐만 아니라 집 주인도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보호국은 “이런 동물 학대는 동물 학대 혐의로 범죄자로 분류돼 조사받게 된다”고 말하면서도 “주인이 병원에 입원했기 때문에 혐의 적용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번 동물 학대와 관련해 경찰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
관련기사 미 동물보호단체 대표, 추악한 동물학대범 자택서 개 28마리 사체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