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근육질 여성을 고용해 뺨 때리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술집이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도쿄에 한 술집은 내부를 헬스장처럼 꾸미고 운동 인플루언서, 프로레슬러, 주짓수 유단자 등 근육질 몸매를 뽐내는 종업원을 고용해 운영하고 있다.
고객들은 돈을 지급하고 뺨을 맞기, 발로 엉덩이 맞기, 공주님 안기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종업원이 스쾃을 하는 동안 어깨에 올라탈 수 있는데 고객의 체중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서비스 비용은 최대 3만 엔(약 27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종업원이 자몽을 맨손으로 으깨서 만들어주는 칵테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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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을 운영하는 하리씨는 “코로나19로 운영하던 체육관이 문을 닫게 되자 열게 됐다”며 “호주 손님의 뺨을 때린 후 소문이 퍼져 유명해졌다”고 전했다.
실제로 술집을 방문한 고객들은 “(뺨을 맞은) 고통 때문에 모든 걱정을 잊게 됐다”, “이 바에서 매우 자유롭고 해방감을 느낀다”, “뺨을 맞는 것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매우 독특한 방법”, “멋진 근육을 키운 종업원들이 존경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사람들이 육체적 고통을 경험하기 위해 술집에 가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