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만큼 참았다.
코스코가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코스코는 무단 멤버십 사용이 줄어들지 않자 더 많은 매장에 멤버십 스캐너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코스코 고객들은 매장이 출입하기 전 멤버십 카드를 스캔해야 하며, 멤버십카드가 없는 고객은 유효고객과 일행이 아니면 입장할 수 없다.
코스코 CEO 론 바크리스는 “멤버십은 우리 매장에서 판매하는 가장 중요한 품목”이라고 강조하고, “회원권이 비활성화 됐거나, 만료됐거나, 새로운 회원에 가입하고 싶다면 매장에 입장하기 전에 회원권 카운터에서 회원권 쇼핑을 먼저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하고, “회원권 카드에 사진이 없다면 회원권 이름과 일치하는 사진이 있는 ID 카드를 보여주세요”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에서는 회원권 스캐너가 현재까지는 헌팅턴 비치와 잉글우드에 있는 코스코 매장에 설치돼 있으며 지난 1월 부터 곳곳에서 회원권 스캐너를 시험 운영하기 시작했다.
코스코측은 “우리 회원들이 비회원들과 같은 가격 혜택을 받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하고, “우리는 계산대에서 회원카드를 요청했듯이 이제는 셀프 서비스 계산대에서도 회원카드를 검사한다”고 밝혔다.
현재 코스코 멤버십 가격은 골드 스타 회원권이 60달러, 이그제큐티브 회원은 120달러의 연회비를 받고 있으며, 멤버십 가격은 9월 1일 인상될 예정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