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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불합리한 현실과 싸우는 중… 협회 어른스럽지 못해”

신정훈 의원 "협회 관료주의·보신주의" 비판

2024년 08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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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 선수가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의 고향 전남 나주가 지역구인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나주·화순)이 9일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관료주의와 보신주의를 지적하며 어른스럽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합리한 현실과 싸우는 안세영 선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규정과 안 선수를 대하는 협회의 자세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배드민턴협회에는 국가대표와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모든 선수는 27세까지 국가대표팀에 소속되어야 한다는 다른 종목 협회에는 없는 규정이 존재한다”며 “이는 국가대표팀에 속한 선수는 개별 후원계약을 할 수 없어 개인 입장에서는 불합리하게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운동선수는 부상 위험을 달고 살고 있지만, (협회 규정 때문에)가장 절정기일 때조차 안정적인 후원이나 재정기반을 마련하기 어렵다”며 “과거에는 옳았는지 모르지만 시대가 변했으니 이런 규정도 현실적으로 손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더 큰 문제는 안 선수를 대하는 협회의 자세다. ‘싸우자는 게 아니다’는 안 선수에 비해, 협회는 ‘제대로 싸우자’는 태도로 읽힌다”며 “협회가 낸 보도자료를 보면 나이 어린 안 선수에 비해 어른스럽지 못한 태도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관료주의와 보신주의가 극에 달한 게 아닌가 한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신 의원은 “배드민턴협회는 안 선수와 깊은 대화를 하기 바란다”며 “제 기억속의 세영이는 꼬맹이 배드민턴 꿈나무였다. 그 꼬맹이 선수가 이렇게 성장해서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는 사실 하나로 벅차고 감동해도 충분한 국민에게 협회가 더 이상 실망을 주지 않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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